# 필리핀 세부


이번 연말에 짬을 내어서 필리핀 세부에 3박 4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다.


인천 공항에서 오전 8시에 진에어를 타고 12시쯤 세부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에 도착해서는 세부공항에서 sim카드 12GB를 구매하여 장착하고 현지에 맞게 세팅하였습죠


필리핀에 대표적인 통신사 두개가 있는데 globe와 smart입니다. 둘다 데이터비 가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globe가 더 잘터진다는 속설이 있어서 globe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실제로 smart에는 줄이 없더라고요.


반면에 globe는 사람이 미어 터져서 시간이 꽤 지체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식사를 하기위하여 막탄 시내에 있는 AA BBQ로 향하기 위해서는 택시를 타야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길가에 있는 택시를 믿을 수가 없어서리.. 동남아 여행의 필수라는 GRAB 어플을 이용해서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GRAB 번호인증에서는 현지번호를 넣어주셔야 됩니다. 번호인증이 안되서 헤맸었는데요 ... ㅎㅎㅎ


현지 번호를 입력해주셔야 인증 문자가 정상적으로 수신됩니다. 괜히 한국 번호 넣지마세요


sim카드 상단에 보면 현지번호가 나와있습니다.




GRAB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인증이나 카드인증을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카드를 넣어서 바로 결제가 되게끔 GRAB pay와 연동해서 사용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첫번째 장소로 이동하여 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일단 추천을 받아서 주문했습니다. 저기보이는 갈비탕 같은것 ... pochero라고 하는데꼭 먹어보세요 존맛탱입니다.


그리고 망고 주스보다는 망고 쉐이크가 훠어어어어어어얼씬 맛있습니다 ㅋㅋ


저날 조금 폭식을 해서 4인이서 2000페소 가까이 지출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타이트한 일정에 대비하기 위하여 첫날 마사지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막탄시내의 로미스파라는 곳인데 여기 굉장히 추천합니다. 픽업서비스도 잘되어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카톡이있어서 예약도 편하더라고요 마사지가격은 인당 1000~2000사이쯤 됩니다.



마사지를 끝내고 나니까 다시 밥먹을 시간이 되어서 어디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룸서비스를 시켜먹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이나 유럽같은 곳에서는 룸서비를 상상도 해본적이 없는데 여기는 가격이 매우 괜찮았습니다. 비싸봐야 500페소정도 하더라고요(한국돈 1만원 정도) 그래서 나시고랭, 른당, 치킨아도보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운데 있는 우유같은것은 망고사고라는 디저트인데 따뜻한 코코넛밀크에 망고를 넣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식사를 마치고 호텔 루프탑에 있는 풀에 놀러갔습니다~~~ 분위기 개쩔고 뷰미쳤고 ~~~~ 예!!!!

술도 팔고있고 타올도 하나씩 주더라고요 굉장히 좋습니다.




# 세부 스쿠버다이빙



두번째 날부터는 이틀간 스쿠버다이빙을 하러갔습니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기분 급 다운 ㅠㅜㅜㅠㅜㅜㅜㅜ



막탄섬 끝자락에 있는 시홀스다이빙에서 PADI openwater 코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자격증을 따놓으면 외국에 가서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get get!! 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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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시작되면 처음 인적사항을 제출하고 주의사항과 이론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바로 샵 안에있는 수영장에서 연습을 진행하는데요, 수영장 수심이 꽤 깊어서 실제 바다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수영장에서 연습한 후 점심식사를하고 바로 바다에 나가 다이빙을 시작했습니다.  다이빙 포인트는 샵에서 배를타고 1~2분만 나가면 있는곳이었는데요 첫날에는 수심 10미터 이상으로 들어가진 않고 얕은 수심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처음해봤는데 완전 신세계더라구요 ㅎㅎ 수업이 전부 종료되면 저녁도 주는데 저희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위해 저녁은 패스하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이튿날 부터는 본격적인 다이빙을 실시합니다. 총 3번 입수하는데 최대 18미터까지 내려갑니다. 어제는 보트를 타고 나갔는데 이번에는 산소통운반을 위해서 빠지선을 타고 바다에 나갔습니다. 다이빙 포인트는 동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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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바다는 저~~~~~~~~~~~~~~~엉말 아름답습니다. 카메라가 다 못담았네요 ㅜㅠㅜㅜㅜㅜㅜㅜㅜ


아 그리고 샵에서 강사님이 수중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주시기 때문에 고프로같은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도 무방합니다. 다이빙이 종료되면 이론 수업을 하고 자격증 시험을 보는데 50문제중 38문제 이상 맞추면 합격입니다.


굉장히 쉽고 답도 거의 알려주다 싶이하더라고요 스쿠버다이빙은 인당 30만원 정도였습니다. 이틀간 아침,점심,저녁 다 제공해주고요 여기에 2만원정도만 더내면 숙박까지 가능합니다. 시설은 그냥그래요 그래서 저희는 외부숙소에서 택시타고 다녔습니다.


아 택시비도 지원해줘서 1200페소를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다이빙 마치고 저녁으로 샵근처에 딥질로그라는 로컬 맛집에 방문하였습니다. 맵보고 찾아가시는 분들은 고생좀 하실거에요 찾기 쉽지않습니다 ㅜㅜ 그리고 딥질로그에서 굉장히 놀란것 하나는 가격인데요 .... 진짜 필리핀에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쌌습니다. 근데 존맛탱....



~로그라고 이름 붙은 음식들은 다 덮밥입니다. 위 사진은 시실로그인데요 가격이 70페소 입니다 ㄷㄷㄷ(1400원)

진짜 존맛이에요 집앞이면 맨날갑니다.



바베큐도 시켰는데요 닭다리는 개당 80페소 산미구엘은 개당 10페소 돼지고기 바베큐는 10개에 100인가 200페소 였습니다.




# 오슬롭 고래상어투어 & 가와산 캐녀닝



마지막날에는 오슬롭 + 가와산 캐녀닝을 다녀왔습니다. 호텔에서 3시30분에 픽업차량이 출발해서 레스토랑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식사는 코코넛 맛이나는 밥이랑 망고였는데 사진이 없네요 이거 꽤맛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여행의 최고장점은 인건비가 싸서 가이드가 항상 붙어 다닙니다. 저는 픽업차량 운전수 + 오슬롭 가이드 + 캐녀닝 가이드 이렇게 세분이 붙어서 같이 다녔습니다.


오슬롭 갈때 픽업차량에 계속 짐을 싣고 다닐 수 있기때문에 짐걱정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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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나서 바로 고래상어를 보러갔는데요 환경세 인당 500페소씩 냈어요 돈을 내면 구명조끼랑 스노클링 장비를 받습니다.그리고 수중카메라 렌탈을해서 550페소 추가로 지출하였는데요 수중카메라 렌탈을 하면 뱃사공분이 노는동안 알아서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그리고 끝나면 핸드폰으로 전송해주시더라고요 ㅎㅎㅎ 리얼 개꿀...


아 그리고 수영못하시는 분들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게 여기 바다가 부력이 굉장히 쎄서 물에 그냥 뜹니다.



저위에보이는 배에 타서 고래상어가 있는곳으로 나간다음 그냥 입수해서 노는겁니다. 야생의 고래


상어와 헤엄친다는것이 진짜 경이롭더라고요 인생경험입니다. 강추!!



고래상어 체험이 끝나면 샤워실에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투말록 폭포라는 곳으로 향합니다. 가이드가 알아서 오토바이잡아서 보내줘요 ㅋㅋㅋ


도착하면 처음에 닥터피쉬풀에 발담그고 잔재미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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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말록 폭포는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장관이더라고요 진짜 ㅋㅋㅋㅋㅋ 폭포가 콸콸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보슬비처럼 내리는데 와............... 심장멎는줄 알았어요


여기는 사람도 크게 안많고 사진찍을 스팟도 굉장히 많습니다. 




투말록 관광까지 마치면! 다시 아침에 왔던 레스토랑에 복귀해서 밥을 줍니다. 메뉴는 선택할 수 는 없는데 그냥 맛있어요 주는데로 먹읍시다 ㅋㅋ 호불호가 크게 안갈릴 음식이었던걸로 기억되네요



밥을 다먹으면 바로 가와산으로 향하는데요, 여기서 오슬롭가이드와는 빠이빠이 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친절했는데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팁 크게주고 고마웠다고 인사하고 왔습니다. 



가와산에 도착하면 또 가이드가 있는데 이 가이드가 헬멧과 구명조끼, 신발을 주고 서약서를 작성하게 합니다. 여기서 방수팩을 구매하실 분들은 150페소만 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사진도 다찍어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샵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캐녀닝어드벤처 입구로 오토바이를 타고 갑니다. 한 10분에서 15분정도 걸렸어요



캐녀닝 중반부 쯤에 좀 높은 점핑 스팟이 있는데요 거기에 바베큐상인이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닭꼬치 한개를 먹었는데 50페소였고 후불 결제 가능합니다.


국립공원일텐데 이렇게 불피우고 고기를 굽는다는게 저로써는 이해가 안갔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 15미터에서 최저 3미터 정도의 점핑 스팟들이 있습니다. 진짜 동영상으로 보면 안높아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개높아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어짜피 안죽는다는 생각하나로 다뛰었는데 아직도 그 스릴이 잊혀지지 않네요


캐녀닝이 끝나고 다시 샵으로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운전수 분께 출발하자고 했습니다. 목적지는 제가 원하는곳 어디든 ok입니다. 그래서 바베큐집으로 갔죠



돼지고기 위주로 시켰습니다 튀긴족발같은 것과 돼지고기 바베큐 그리고 삽겹살 볶음 등이 있었는데요 역시나 JMT.................. 실망한 적이 없네요 사진에는 없는데 망고주스 2개랑 파인애플,망고 쉐이크 각 1개씩 시켰습니다.


밥먹고 나니 시간이 7시30분정도 였습니다. 비행기가 밤 11시여서 시간이 굉장히 많이 남았는데요 스파나 마사지를 받으려고 했지만 예약이 다 차서  ... ㅂㄷㅂㄷㅂㄷ... 바로 공항으로 가서 기념품좀 사고 환전하고 술먹고 쉬다가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진짜 이번여행은 경비도 크게 안들었고 재밌었습니다. 여러분도 세부에 놀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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